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낸 크리스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낸 크리스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의 만능 키 크리스 테일러가 만점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연승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주 일리노이에 있는 리글리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3차전 원정경기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는 7회 1사까지 6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컵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공격에서는 1번 테일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테일러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 3회 초에는 솔로 홈런으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고, 5회 초엔 3-1로 달아나는 1사 2루서 1타점 적시 3루타까지 터뜨렸다.

테일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이날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이날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팀 동료 다르빗슈에 대한 칭찬을 했다.

다음은 테일러와의 일문 일답.

Q. 3루타를 때릴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A. 1아웃 상황이었고 3루로 가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외야에서 타구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계속해서 전력을 다해 뛰었습니다.

Q. 오늘 경기에서 바람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A. 바람이 오늘 경기에 영향을 줬습니다. 특히 몇 차례 뜬공 타구가 멀리 날아간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바람은 타석에서 저희 팀 선수들이 대처하는 방식에 영향을 줬습니다. 헨드릭스의 싱커가 좋긴 하지만 타구를 띄우려는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Q. 오늘 다르빗슈의 투구를 어떻게 봤는지?

A. 정말 잘 던져줬습니다. 저희가 기대했던 것이상으로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죠. 스트라이크 존에 모든 공을 꽂아 넣었고 계속해서 상대 타자의 밸런스를 흐트러 놓았죠. 굉장히 인상적인 피칭이었습니다

Q. 만루 상황에서 대기 타석에 있었다 당시 기분은 어땠는지?

A. 글쎄요 상대 투수가 패스트볼 제구를 찾는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타석에 들어가면 투수를 공략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죠. 하지만 상대 투수도 제가 덤벼들 것으로 생각한 것 같고 이를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Q.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았다 선수단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것 같은데?

A. 맞습니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죠. 저희는 한 번에 한 경기를 이기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경기장에 나와 그 시합에서 1승을 챙기자는 마음가짐으로 뛰고 있습니다. 언제나 앞으로 있을 경기를 걱정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한편,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선 다저스는 앞으로 1승만 더 하게 되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번역 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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