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중요한 경기서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커쇼는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5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두 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실망스러웠다. 7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승리를 따냈지만, 6.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커쇼답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여줬고,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서도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그러나 이날 커쇼는 우리가 알던 그 모습이었다. 3회까지 1회에 내준 볼넷 1개를 제외하곤 모두 범타 처리하며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4회 1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맞은 솔로 홈런은 옥의 티였지만, 이미 점수차는 8점으로 벌어진 상태였다.

넉넉한 득점지원을 받은 커쇼는 5회와 6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며, 컵스의 추격 의지를 조기에 차단했다.

커쇼는 6회까지 89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승리를 확신한 듯 7회부터 마에다 겐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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