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과 손아섭(사진=KIA, 엠스플뉴스)
양현종과 손아섭(사진=KIA,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미국 현지 언론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눈여겨볼 해외 FA 자원을 소개하면서 손아섭, 양현종 그리고 정의윤을 거론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1월 1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출신 FA 선수들을 분석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를 받은 손아섭, 양현종, 정의윤을 ‘볼티모어에 어울릴 선수’로 소개했다.

세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외야수 손아섭이었다. 이 매체는 “손아섭은 볼티모어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라며 적당한 파워와 준수한 타율 그리고 훌륭한 출루 능력을 지닌 김현수 같은 유형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스피드와 수비력도 갖췄다”고 분석했다.

양현종에 대해선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한 선수”라고 소개한 뒤 완전한 FA 신분은 아니다. 하지만, 양현종의 도전 의지가 확고하고 소속팀 KIA의 허락이 있다면, MLB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정의윤에 관해선 “2016년 홈런 26개를 때렸다. 2017년엔 홈런이 15개로 줄었지만, 타율 .321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비록 정의윤의 볼티모어행 가능성을 낮게 보았으나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한 팀이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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