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 측이 양키스와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저지 로컬 뉴스' 양키스 전담 기자 브렌단 쿠티는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오타니 측으로부터 '양키스와 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당초 오타니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 받았다. 수많은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이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데다, 국제 유망주 계약금 한도액도 350만 달러로 텍사스 레인저스(353만 달러)와 격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오타니 측이 양키스행을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오타니 측이 양키스행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듣진 못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상대적으로 스몰 마켓 팀들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로서는 미네소타 트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을 예상 행선지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12월 2일 시작된 오타니의 포스팅 절차는 오는 12월 23일 최종 마무리된다. 오타니가 스몰 마켓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른 시일 내에 행선지에 관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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