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오타니 쇼헤이 쟁탈전이 7개 팀으로 압축됐다.

미국 '폭스스포츠'은 12월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7개 구단이 오타니 측과 면담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7개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다.

오타니 측과 구단은 이날부터 LA서 본격 협상을 시작한다.

오타니의 대리인 'CAA스포츠'의 네즈 발레로는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 전 구단에 자신의 대한 평가, 기용 계획을 설명한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요청했고, 30개 구단 중 27개 팀이 제출했다. 그 중 서부 지역 또는 중소 도시를 선호하는 오타니의 의중이 반영된 7개 구단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현지 언론들은 그 중 샌프란시스코와 컵스가 영입전서 앞서 있다고 보고 있다. 두 팀 모두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지 않는 내셔널리그에 속해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허술한 외야진, 컵스는 선발진 보강 등을 이유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미국 복수의 언론은 오타니가 구단과의 논의 후 단장 윈터 미팅이 시작되는 11일까지 최종 후보 구단의 주요 시설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 측은 23일까지 이적 구단을 정해야 하지만, 그 전에 행선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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