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킨츨러(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브랜든 킨츨러(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시카고 컵스가 FA 우완 불펜 투수 브랜든 킨츨러(33)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존 폴 모로시는 "관계자에 따르면 컵스가 킨츨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진지하게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만 33세인 킨츨러는 2017시즌 4승 3패 28세이브 71.1이닝 평균자책 3.03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통산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2승 2패 평균자책 2.78을 기록 중이던 그는 시즌 중반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된 후 2승 1패 평균자책 3.46을 기록했다.

킨츨러는 강력한 구위를 갖춘 불펜 투수는 아니지만, 특유의 제구력과 땅볼 유도능력을 바탕으로 통산 298경기에 출전해 14승 14패 46세이브 306.2이닝 평균자책 3.2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웨이드 데이비스(32)가 FA 시장에 나서는 바람에 마무리 자리가 공석이 된 컵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2018시즌 마무리를 맡길만한 투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세르지오 로모

세르지오 로모(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르지오 로모(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FA 우완 불펜 투수 세르지오 로모(34)가 4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MLB.com의 제시 산체스는 "관계자에 따르면 로모는 워싱턴 내셔널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로모는 멕시코에서 윈터리그에 참가 중이다.

전반기까지 1승 1패 평균자책 6.12에 그쳤던 로모는 시즌 중반이었던 7월 다저스로부터 방출됐다. 하지만 시즌 후반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은 후에는 2승 0패 30.2이닝 평균자책 1.47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로모는 통산 35승 27패 84세이브 495.1이닝 평균자책 2.69을 기록 중인 엘리트 불펜 투수다.

지속적인 구속 감소가 이어지는 바람에 2017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6.1마일에 불과했지만, 낮은 팔각도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여전히 우타자를 상대로만큼은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만 53세의 나이에 복귀를 시도하는 라파엘 팔메이로

라파엘 팔메이로(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라파엘 팔메이로(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05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났던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53)가 만 53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간) "팔메이로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것을 고려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팔메이로는 통산 20시즌 동안 2831경기에 출전해 3020안타 569홈런 1835타점 타율 .288 f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 70.0승을 기록한 1루수다. 1993시즌부터 2003시즌까지 11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친 꾸준한 타자로도 유명하다. 2003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은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0안타와 50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팔메이로를 포함해 5명(윌리 메이스, 행크 애런, 에디 머레이, 알렉스 로드리게스)뿐이다. 하지만 2005년 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며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당시 팔메이로는 "맹세코 약물을 고의적으로 복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로젠탈에 따르면 팔메이로가 복귀를 추진하는 이유는 자신의 커리어가 불명예스럽게 끝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팔메이로는 뛰어난 기록에도 불구하고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은퇴한 지 12년이 지난 만 53세의 금지약물 복용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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