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린 로사리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윌린 로사리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윌린 로사리오의 행선지는 미국이 아닌 일본이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던 것으로 알려진 로사리오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12월 8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로사리오가 일본 구단과 계약에 근접했다"고 밝힌 뒤, "최근 소문이 떠돌았던 대로 로사리오는 한신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2011년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 5시즌 동안 타율 .273, 413안타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3년 연속(2012-2014)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타율 .270, 28홈런 71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공수에서 생산력은 점점 감소했고, 로사리오는 2015시즌이 끝난 뒤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잠시 메이저리그를 떠나야 했다. KBO리그는 로사리오에게 또 다른 기회였다. 로사리오는 2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246경기에 출전해 타율 .330, 70홈런 231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7시즌이 끝난 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복귀, 또는 일본 진출을 노렸다. 결국 행선지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이었다. 최근 일본 현지 매체들은 "한신이 로사리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로사리오는 한신과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 2018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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