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9일(이하 한국시간) 12일부터 열리는 윈터미팅을 앞두고 다저스의 윈터미팅을 전망했다. 그리고 류현진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거론했다.

MLB.com은 다저스가 트레이드할 수 있거나 필요한 선수로 '베테랑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올해 곤잘레스는 잦은 허리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며, ‘괴물 신인’ 코디 벨린저의 급부상으로 자리를 잃었다.

또한, 엉덩이 쪽 부상으로 올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좌완 투수 스캇 카즈미어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됐다. 다만 이 매체는 고액 연봉자인 곤잘레스와 카즈미어가 실제로 트레이드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봤다.

그리고 MLB.com은 두 선수를 대신해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류현진, 브랜든 매카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을 거론했다. 또한, 다저스에 많은 좌타 외야 자원인 작 피더슨, 앤드류 톨스, 알렉스 버두고 등도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어깨 수술 이후 사실상 첫 시즌을 맞은 류현진은 올해 25경기 동안 126.2이닝을 던져 5승 9패 평균자책 3.77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여기에 류현진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하면서 현지에선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