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MLB.com, ESPN 등 현지 언론은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와 뉴욕 양키스가 스탠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직 스탠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푸는 절차와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트레이드는 무난히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튼을 영입한 양키스는 트레이드 대가로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27)와 유망주 호르헤 구즈먼(21), 호세 데버스(18)를 마이애미에 내준다. 또한, 양키스는 스탠튼의 잔여계약인 10년 2억 9500만 달러 가운데 2억 6,500만 달러를 책임지기로 했다.

‘건강한’ 스탠튼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스탠튼은 올해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281 59홈런 132타점 OPS 1.007을 기록, 내셔널리그 MVP와 홈런왕 타이틀을 독차지했다. 그리고 마이애미가 연봉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이적시장의 ‘핫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양키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다저스 등 다양한 구단이 스탠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양키스가 영입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며 스탠튼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홈런왕 스탠튼은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탠튼의 가세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된 양키스가 2018시즌 ‘악의 제국’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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