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호스머가 캔자스시티를 떠날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릭 호스머가 캔자스시티를 떠날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FA 1루수 에릭 호스머와의 재계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자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를 인용해 “캔자스시티는 여전히 호스머와의 재계약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다른 구단이 호스메에게 더 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믿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호스머는 올해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318 25홈런 94타점 OPS .883을 기록, FA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석권하는 영광까지 안았다.

이에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다양한 팀이 호스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최근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호스머와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스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캔자스시티가 호스머를 잡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캔자스시티는 2년 전 알렉스 고든과의 재계약에도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그를 4년 7,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통해 눌러 앉힌 바 있다. 이 매체는 이를 강조하며 호스머의 캔자스시티 잔류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FA 자격을 획득한 상위 50인 가운데 호스머를 3위로 선정하며 그가 6년 1억 3,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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