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영입 목록에 오른 스탈린 카스트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뉴욕 메츠의 영입 목록에 오른 스탈린 카스트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스탈린 카스트로(27)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갈까.

미국 뉴욕 매체 ‘뉴욕 포스트’는 12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츠 수뇌부는 이번 윈터미팅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카스트로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마이애미는 ‘간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면서 카스트로를 포함한 유망주 2명을 대가로 받아왔다. 그러나 리빌딩에 돌입한 마이애미가 카스트로를 매물로 내놓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면서 메츠가 카스트로 영입에 눈독 들이기 시작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메츠는 2014년 당시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카스트로 영입을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린 바 있다. 그러나 컵스는 트레이드 대가로 노아 신더가드를 요구했고, 결국 트레이드는 결렬되고 말았다.

물론 카스트로의 트레이드 가치는 이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다. 최근 디 고든과 스탠튼을 내보내며 본격적인 연봉 구조 개선에 나선 마이애미도 2년 2,2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이 남은 카스트로를 넘기는 데 큰 대가를 요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츠의 영입 목록에 오른 카스트로는 2017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300 16홈런 63타점 OPS .792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아직 스탠튼을 포함한 대형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체결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양키스를 떠나 마이애미로 이적할 것이 유력한 상태다.

한편, 2루 보강에 나선 메츠는 카스트로 외에도 제이슨 킵니스(클리블랜드),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조쉬 해리슨(피츠버그), 세자르 에르난데스(필라델피아) 트레이드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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