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악의 제국’에 입성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뉴욕 양키스 입단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월트 디즈니 돌핀 리조트에서 열린 윈터미팅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른 스탠튼을 만나 그의 입단 소감을 기사에 담았다.

등번호 ‘27번’ 유니폼을 입은 스탠튼은 “양키스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내 선수 경력 그리고 인생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양키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이번 딜을 성사하면서 양키스 타선에는 2017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스탠튼과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가 함께 뛰게 됐다. 양대리그 홈런왕이 다음 시즌에 한 팀에 뭉친 건 역대 4번째 일이다.

저지와 한솥밥을 먹게 된 스탠튼은 “저지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서로 배워가며 발전해나가겠다”라며 저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스탠튼은 올해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281 59홈런 132타점 OPS 1.007을 기록, 내셔널리그 MVP와 홈런왕 타이틀을 독차지했다. 그리고 마이애미가 대대적인 연봉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이적시장의 ‘핫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수많은 구단이 스탠튼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양키스가 영입전 최종 승리자가 됐다. 한편, 마이애미는 트레이드 대가로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호르헤 구즈먼, 내야수 호세 데버스를 받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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