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베테랑 거포 카를로스 산타나를 영입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필라델피아가 베테랑 거포 카를로스 산타나를 영입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1세)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FA 거포 산타나와 3년 6,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엔 2021년 1,7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으며, 신체검사가 완료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자격을 취득한 산타나를 영입하면서 2018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 50만 달러를 잃게 됐다.

빅리그 8년 차 산타나는 통산 1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249 174홈런 587타점 OPS .810을 기록 중인 스위치히터다. 올해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타율 .259 23홈런 79타점 OPS .81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현지에선 ‘알짜 FA’로 주목받았다.

한편, 1루수 산타나 영입으로 인해 필라델피아의 ‘괴물 신인’ 리스 호스킨스는 다음시즌 외야로 뛸 것이 유력한 상태다. 그리고 필라델피아는 오두벨 에레라, 애런 알테어, 닉 윌리엄스 등 다양한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과연 필라델피아가 산타나 합류로 파생된 외야 교통정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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