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무어가 텍사스에서 새출발에 나선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맷 무어가 텍사스에서 새출발에 나선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좌완 선발 맷 무어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존 셰아 기자는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가 무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무어를 받는 대가로 샌프란시스코에 유망주를 내줄 예정이다. 신체검사가 완료되면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무어는 2012년과 2013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탬파베이의 주축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4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8월 1일엔 내야수 맷 더피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 후 11경기에서 62.1이닝을 소화해 6승 5패 평균자책 4.19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다만 올해엔 174.1이닝을 던져 6승 15패 평균자책 5.52에 머무르며 부진에 빠졌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는 무어에게 걸린 2018년 900만 달러의 팀 옵션을 실행, 그를 샌프란시스코에 눌러 앉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팀 연봉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헌터 펜스와 함께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됐고, 이날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무어는 빅리그 7시즌 통산 140경기(137선발)에 등판해 782.2이닝을 던져 51승 48패 평균자책 4.27을 기록 중이다. 무어는 2018년엔 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19년엔 1,000만 달러(바이아웃 8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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