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빅리그 진출을 확정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일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는 ‘니혼햄 구단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홈구장 삿포로돔에서 오타니의 이적 기자회견을 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니혼햄은 삿포로돔 마운드 뒤에 기자 회견장을 설치하고 관중석과 그라운드 일부를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엔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2013년 니혼햄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오타니는 지난 5년 동안엔 투수로 42승 15패 평균자책 2.52 타자론 타율 .285 48홈런 166타점을 기록, 만화 같은 성적을 올렸다. 2016시즌엔 퍼시픽리그 MVP와 함께 재팬시리즈 우승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그리고 2017시즌을 마친 후 빅리그 진출을 선언,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오타니의 빅리그로 보낸 니혼햄은 향후 에인절스로부터 2,000만 달러의 이적료를 받게 된다.

니혼햄 다케다 사장은 “오타니는 우리와 5년 동안 함께 싸웠다. 지난해엔 10년 만에 니혼햄이 재팬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공로에 감사한다. 다음 시즌부턴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됐는데, 팬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며 오타니의 빅리그 성공을 기원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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