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보어마저 마이애미를 떠날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저스틴 보어마저 마이애미를 떠날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파이어 세일’에 돌입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1루수 저스틴 보어(29)마저 떠나보낼까.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 TR)’는 1월 8일(이하 한국시간) ‘디 어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를 인용해 “복수의 팀이 마이애미에 보어 트레이드에 관해 문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윈터리그에서 보어 트레이드는 없다고 밝힌 마이애미가 기존의 태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데릭 지터 구단주 부임 이후 마이애미는 대대적인 리빌딩에 착수했다. ‘간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뉴욕 양키스로 떠났으며, 마르셀 오수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디 고든(시애틀 매리너스) 등 팀 내 주축 선수들도 각자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런 구단의 방침에 반발했던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J.T. 리얼무토까지 매물로 나온 상황. 그러자 보어의 이름도 이적설에 거론되기 시작했다. MLB TR은 ‘빅리그엔 1루수 자원이 풍족하기 때문에 보어는 외야수 옐리치, 포수 리얼무토보단 가치가 떨어진다. 하지만, 매물로 나오면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어는 빅리그 4시즌 통산 366경기에 출전해 타율 .273 64홈런 218타점 OPS .835를 기록 중인 좌타자다. 지난해엔 부상으로 인해 108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타율 .289 25홈런 83타점 OPS .902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2017시즌을 끝으로 첫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획득했으며, MLB TR은 보어가 2018시즌 35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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