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피더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작 피더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재 전력으로 구성한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2018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물론 아직 시기가 이른 만큼, 다저스의 이적시장 행보에 따라 라인업이 변동될 여지가 있다.

MLB.com은 크리스 테일러(중견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1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작 피더슨(좌익수)-로건 포사이드(2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예상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갈 정도로 훌륭했다. 그리고 핵심 선수들은 여전히 타순에 그대로 있다”며 “이미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만한 라인업”이라며 다저스의 선수 구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주전 좌익수로 선정된 피더슨의 활약 여부엔 물음표가 달렸다. 지난해 중견수로 개막전에 나섰던 피더슨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주전 자리를 사수하지 못했고, 8월 중순엔 마이너리그 강등 수모를 맛보기도 했다.

'가을야구'에선 달랐다. 특히 피더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선 타율 .333 3홈런 5타점 OPS 1.344 맹타를 휘두르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MLB.com은 지난 시즌 보여준 피더슨의 '기복'이 다저스 라인업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반스가 주전 포수로 선정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반스는 백업 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수준급 기량을 발휘했고, 이젠 야스마니 그랜달을 밀어내고 확고한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물론 라인업 구성엔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MLB.com은 다저스가 로렌조 케인(FA),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등 중견수 자원을 영입한다면, 테일러의 포지션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봤다. 맷 켐프의 방출 혹은 이적 가능성도 거론됐으며, 부상에서 복귀할 앤드류 톨스가 외야진 구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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