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릭 테임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밀워키 브루어스는 올해 에릭 테임즈를 어떻게 활용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월 8일(이하 한국시간) 현시점에서 시즌이 개막된다고 가정하고 밀워키의 2018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테임즈는 헤수스 아길라와 함께 플래툰 1루수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MLB.com은 우완 선발 등판을 가정해 에릭 소가드(2루수)-에릭 테임즈(1루수)-라이언 브론(좌익수)-브라이언 쇼(3루수)-도밍고 산타나(우익수)-스티븐 보트(포수)-브렛 필립스(중견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 순으로 예상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일 땐 조나단 비야르(2루수)-도밍고 산타나(우익수)-라이언 브론(좌익수)-헤수스 아길라(1루수)-트래비스 쇼/헤르난 페레즈(3루수)-매니 피냐(포수)-키온 브록스턴/루이스 브린슨(중견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 순으로 예상 라인업을 짰다.

이는 타순을 자주 바꾸는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의 성향과 테임즈의 좌투수 약점이 반영된 라인업. 지난해 밀워키는 1~8번 조합이 무려 123개나 될 만큼 타순 변화가 심했다. 여기에 테임즈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182에 그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O 무대를 평정하고 지난해 빅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47 31홈런 63타점 OPS .877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비록 4월에 보여준 뜨거운 활약(OPS 1.276)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확실한 족적을 남긴 시즌이었다.

다만 좌투수 상대 약점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과연 테임즈가 이를 극복해내고 확고한 주전 선수로 도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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