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은 다음 시즌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을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은 다음 시즌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을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는 여전히 게릿 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여러 억측이 맴돌았지만, 콜은 여전히 피츠버그 선수다. 그리고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여전히 콜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12월 양키스는 피츠버그와 콜 트레이드를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팀 내 정상급 유망주인 글레이버 토레스,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내주는 것을 원하진 않았고, 그 대신 클린트 프레이저, 미겔 안두하 그리고 챈스 아담스를 주축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2년간 아쉬운 성적을 거둔 콜의 가치에 대한 양측의 견해차가 컸던 탓.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윈터 미팅 이후 두 팀의 협상은 1달여간 정체된 상태였다.

그러자 콜의 차기 행선지로 휴스턴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협상 테이블에서 휴스턴 외야 유망주 데릭 피셔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소식도 들렸으며, 이날 새벽엔 '휴스턴이 피츠버그와 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오보가 미 현지에서 돌기도 했다.

이를 접한 제프 르나우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합의는 없었다. 다방면으로 일을 추진 중이지만, 임박한 것은 없다"며 직접 이 소문을 부인했다. 다만 휴스턴도 양키스와 마찬가지로 콜 영입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은 지난해 203이닝을 던져 12승 12패 평균자책 4.26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15년엔 19승 8패 평균자책 2.6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만큼, 반등 가능성이 큰 선수기도 하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콜은 2019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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