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최악의 계약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2018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구단별 최악의 계약을 선정했다. 추신수는 목 부상으로 은퇴한 프린스 필더와 함께 텍사스 최악의 계약 중 하나라는 혹평을 받았다.
ESPN은 “추신수는 쓸모없는 선수는 아니다. 비록 수비 가치는 적지만, 리그 평균적인 생산력을 갖춘 타자기도 하다”면서도 “그러나 지명 타자 겸 코너 외야수 자원에 이 정도 돈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텍사스 이적 후 공수 전반에서 하락세를 겪으면서 현지 언론의 매서운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해엔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61 22홈런 78타점 12도루 OPS .780의 성적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