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팀 린스컴(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2008~2009시즌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던 팀 린스컴(34)의 복귀를 위한 쇼케이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쇼케이스 참가 의사를 밝히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팬래그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린스컴 쇼케이스에 참가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총 12팀이 린스컴 쇼케이스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참가 의사를 밝힌 12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린스컴은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해 2015시즌까지 활약했다. 그 기간 린스컴은 108승 83패 평균자책 3.61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에 2번(2008~2009), 올스타에 4번(2008~2011) 선정됐고, 팀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3번(2010, 2012, 2014) 차지했다.

전성기 린스컴은 왜소한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94마일(151km/h)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마구와도 같았던 스플릿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였다. 그러나 린스컴의 성적은 만 28세였던 2012시즌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2016시즌에는 2승 6패 38.1이닝 평균자책 9.16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린스컴은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캐치볼을 하고 있는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린스컴은 연습 경기에서 패스트볼 구속 90마일(145km/h)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의 몰락이 패스트볼 구속 저하에서 시작됐다는 것(2007년 94.2마일 → 2015년 87.2마일)을 고려한다면 긍정적인 신호다.

린스컴의 쇼케이스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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