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엘리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A.J. 엘리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A.J. 엘리스(36)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엘리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MLB.com의 AJ 카사벨에 따르면, 엘리스의 계약은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포함한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2003년 드래프트 18라운드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된 엘리스는 2008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2016시즌 중반까지 8시즌 반을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친 끝에 다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06경기 425안타 43홈런 214타점 타율 .237 OPS .690이다. 2017시즌에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51경기에 출전해 6홈런 14타점 타율 .210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메이저리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엘리스는 안정적인 블로킹 능력(통산 수비율 .997)과 수준급 도루 저지 능력(통산 도루저지율 33%)를 갖춘 포수다. 이를 바탕으로 다저스 시절 말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전담 포수를 맡기도 했다.

엘리스는 스프링캠프에서 로키 게일, 루이스 토렌스, 라파엘 로페스와 함께 백업 포수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샌디에이고의 주전 포수는 오스틴 헤지스다.

샌디에이고 앤디 그린 감독은 카사벨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스는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팀 많은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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