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볼퀘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디슨 볼퀘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투수’ 에딘슨 볼퀘즈(34)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7일(이하 한국시간) “2005~07년에 텍사스에서 뛰었던 볼퀘즈가 텍사스와 2년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13년 차 볼퀘즈는 통산 276경기에 출전해 1524.2이닝을 던져 93승 87패 평균자책 4.42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신시내티 시절인 2008년엔 196이닝 동안 17승 6패 평균자책 3.21의 정상급 기록을 남긴 바 있다.

2015년엔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2016시즌엔 평균자책 5.37에 머물렀으나, 선발이 희소한 시장 상황 덕분에 2017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2년 2,200만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엔 마이애미 소속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7월 왼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고 8월엔 우측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까지 받았다. 이에 마이애미는 볼퀘즈와 결별을 택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탓에 볼퀘즈의 2018시즌 복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볼퀘즈는 재활을 마친 뒤 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텍사스 소속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가 볼퀘즈에게 1년이 아닌 2년 마이너 계약을 안긴 이유다.

한편, ‘SB 네이션’ 크리스 코틸로 기자에 따르면 볼퀘즈는 2019년 빅리그에 오를 경우, 200만 달러 연봉을 받는다. 올해 연봉인 1,300만 달러는 그를 방출한 마이애미가 부담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