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최지만(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서 역전 만루포를 작렬하며 밀워키 코치진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최지만은 3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교체 출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타율은 .435로 상승했다.

5회 첫 타석에 안타와 함께 득점을 신고한 최지만은 6회 두 번째 타석엔 홈런 아치를 그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초 2사 만루 기회에 최지만은 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포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세 번째 타석인 8회엔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까지 해냈다.

밀워키는 최지만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7-6으로 꺾었다.

경기를 지켜본 현지 중계진도 최지만의 홈런에 감탄을 터뜨렸다. 현지 중계진은 “최지만이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보냈다. 작 피더슨이 쫓아갔지만, 타구는 담장 밖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한 뒤 “맞는 순간 중앙 깊숙한 곳으로 날아갔다. 의심할 여지 홈런”이라고 평가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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