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이나무라 (사진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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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시구를 위해 야구장을 방문했지만 예상치 못한 열렬한 환호에 뜻밖의 사고를 당한 일본의 '야구 여신' 모델이 화제를 모았다.

동아시아 지역의 소식을 다루는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3월 12일(이하 한국 시간) 기사를 통해 10대 소년들 사이에서 시구를 선보인 일본의 모델 아미 이나무라에 대해 보도했다.

이나무라는 지난 1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칸토소년리그 경기의 시구를 맡았다. 하지만 이나무라가 시구를 끝내기도 전에 뜻밖의 사건이 터져버렸다.

현장 중계 카메라가 촬영한 모습 (사진 = 유투브)

마지막 시구가 끝나기도 전에 구장에 있던 202명의 야구단 소년들이 미모의 모델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우르르 몰려들었다. 벌떼처럼 몰려든 소년들 때문에 현장을 중계하던 카메라마저 모델을 찾지 못했다.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이나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다행히 나는 괜찮다. 아무런 사고도 없었다. 모두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나무리 (사진 = 인스타그램)
이나무리 (사진 = 인스타그램)

성인 잡지 그라비아의 모델 겸 일명 '시구 전문가'로 불리는 이나무라는 2012년 고등학교 1학년 때 길거리에서 야구를 하는 컨셉의 광고에 등장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4년 첫 그라비아 화보를 찍었고 이후 자동차 광고에서 정장을 입은채 완벽한 스윙을 선보여 '신의 스윙'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프로선수급의 완벽한 타격폼으로 '야구 여신'으로 거듭난 아미는 실제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야구 선수로 활약했으며 시니어리그에서 투수와 1루수로 뛴 경험이 있다.

정규리그 NPB 전구단 시구가 목표라는 이나무라는 현재까지 도쿄 야구르트 스왈로즈, 한신 타이거즈를 비롯한 9개의 팀에서 시구했다. 전구단 시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히로시마 도요 카프, 오릭스 버팔로즈 3개의 구단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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