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연이은 호투에 현지 언론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무패)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10-3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1일 류현진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타선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첫 경기(애리조나전 3.2이닝 5실점) 부진을 씻었다. 이날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최다 탈삼진 경기를 해내며 다저스를 연승가도로 이끌었다.

미국 언론도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압도한 커쇼만큼 경기를 지배하진 못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막고 다저스에 연승을 안겼다”고 적었다.

지역지 ‘LA 타임스’는 “2018시즌 데뷔전을 망쳤던 류현진이 다음 2경기에서 무려 17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냈다”고 강조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수술 전 실력을 되찾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기 전인 2013~2014년 다저스의 3선발로 활약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엔 5승 9패 평균자책 3.77의 준수한 성적으로 부상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고, 올 시즌엔 FA를 앞두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5.2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 2.87을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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