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사진=배지환 인스타그램)
배지환(사진=배지환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배지환(1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한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젯’ ‘디 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은 5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유격수 배지환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경북고 출신 내야수 배지환은 지난해 9월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국제 스카우트 과정에서 규정을 어긴 사실이 탄로 나면서 배지환의 계약이 백지화되고 말았다.

졸지에 무적 신세가 된 배지환은 국제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피츠버그가 그에게 125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면서 다행히 새 소속팀을 찾게 됐다. 그런데 최근 전 여자 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되면서 안 좋은 의미로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배지환의 귀국을 허락한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배지환이 구단에 피소 사실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정책에 따라 이 사실을 즉시 사무국에 보고했고, 사무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