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강정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강정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로 복귀한다면 내야 유틸리티로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아담 베리 기자는 5월 22일(이하 한국시간) 팬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강정호의 합류 시점과 복귀 후 포지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또 강정호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는 소식도 전했다.

배리 기자는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엔 “아직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확정하진 않았다”고 답한 뒤 “이제 갓 확장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 여전히 많은 타석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복귀 후 포지션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배리 기자는 “3루수와 유격수 훈련을 병행하는 것으로 판단컨대 강정호는 피츠버그에서 내야 유틸리티와 벤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두 포지션에 익숙해진다면, 2루수 훈련에도 돌입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베리 기자는 지난 21일 기사를 통해 ‘강정호가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3경기를 뛰었다. 첫 두 경기에선 5이닝을 소화했고, 3번째 경기에선 7이닝을 소화하며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우여곡절 끝에 4월 27일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았다. 최근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피츠버그 훈련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빅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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