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를 골라냈다.

오타니는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9에서 .309로 떨어졌다.

전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2루타 2개, 볼넷 2개를 추가하며 데뷔 첫 4출루를 작성한 오타니는 이날엔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 그 대신 볼넷 한 개를 골라내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2회 첫 타석에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두 번째 타석엔 양키스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몸쪽 낮은 시속 99.2마일 속구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6회 세 번째 타석엔 세베리노를 맞아 유격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 2사엔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조우했다. 오타니는 좌측 폴대 바깥쪽으로 향하는 ‘파울 홈런’을 때리기도 했지만, 결국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에인절스는 양키스에 1-2로 져 2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앤드류 히니는 6.1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짐 존슨이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마이크 트라웃은 시즌 16호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무키 베츠, J.D. 마르티네즈)에 올랐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양키스 선발 세베리노는 6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토레스는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21세 163일)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마무리 채프먼은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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