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앞에서 불펜 투구를 진행하고 있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앞에서 불펜 투구를 진행하고 있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재활 도중 가벼운 긴장 증세를 느꼈으나, 다행히 재활에 큰 차질을 빚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6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진행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앞에서 투구수 21개를 소화하며 훈련 강도를 끌어올렸다.

그런데 훈련 막바지에 팀 트레이너가 류현진의 투구를 중단시키는 이상 징후가 포착됐고, 예상보다 이르게 훈련이 끝났다. 이유는 사타구니 긴장 증세 때문. 'LA 타임스'는 다음 날인 18일 류현진이 불펜투구 도중 왼 사타구니 근육에 경미한 긴장 증세를 느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불펜투구 도중 불편함을 느꼈지만, 통증이 있던 건 아니다”라며 부상 재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차후 류현진은 며칠 휴식을 취한 후 이번 주말 무렵 다시 불펜 투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5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류현진은 7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