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마르티네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JD 마르티네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J.D. 마르티네즈(30, 보스턴 레드삭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마르티네즈는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괴력을 선보였다. 시즌 성적은 타율 .324 23홈런 60타점 OPS 1.037이 됐다.

1, 2회 연달아 2루타를 터뜨린 마르티네즈는 5회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그리고 6회 홈런 아치를 그렸다. 팀이 6-10으로 끌려가던 6회 말 시애틀 불펜 닉 빈센트와 만난 마르티네즈는 4구째 높은 속구를 공략해 중월 투런포(8-10)로 연결했다.

이로써 마르티네즈는 시즌 23호 홈런을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홈런 비거리는 427피트(약 130.1m), 타구 속도는 시속 108마일을 찍었다.

마르티네즈는 팀이 10-10으로 맞선 7회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홈팬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선발 스티븐 라이트가 3.1이닝 10실점으로 무너져 패색이 짙던 보스턴은 무려 14점을 뽑아내는 막강한 화력을 발휘해 시애틀을 14-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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