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스 파밀리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쥬리스 파밀리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뉴욕 메츠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28)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오클랜드 구단은 7월 22일(이하 한국시간) “파밀리아를 받는 조건으로 우완 바비 월과 3루수 윌리엄 토피, 100만 달러의 국제계약 슬롯 금액을 메츠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파밀리아는 2015년부터 2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거둔 메츠의 수문장이었다. 2016시즌에는 78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51세이브 평균자책 2.55를 기록, 내셔널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한 차례 위기도 맞았다. 오른쪽 어깨 동맥 경화증 수술을 받아 26경기 출전에 그친 것. 하지만 올 시즌 40경기 4승 4패 17세이브로 부활에 성공했다.

이에 올 시즌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리는 오클랜드가 파밀리아를 데려왔다. 오클랜드는 같은 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오클랜드는 파밀리아를 영입,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뒤를 받치게 할 전망이다.

한편, 오클랜드에서 메츠로 향하는 바비 월은 2013년 5라운드 161순위로 오클랜드에 지명된 우완 투수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34경기(1선발) 3승 2패 평균자책 2.27이다.

월과 함께 메츠로 이동하는 토피는 4라운드 111순위로 오클랜드에 지명된 내야수로 올 시즌 상위 싱글A에서 48경기 타율 .244 5홈런 32타점 OPS .741을 기록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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