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이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7월 22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신인 선발 파블로 로페즈를 상대로 2회 2루수 땅볼, 4회 삼진에 그쳤다. 7회에도 바뀐 투수 애덤 콘리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리고 우완 카일 베어클로를 상대로 2구 빠른 공을 통타해 중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이적 후 이날 경기 전까지 14타수 2안타 부진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작렬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205에서 .208로 올랐다.

한편, 소속팀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 탬파베이는 4회 초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저스틴 보어와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안타-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에서 마틴 프라도에게 좌측 1타점 2루타, 미겔 로하스에게 1타점 땅볼을 허용했다.

탬파베이는 4회 말 곧바로 조이 웬들의 중월 1점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7회 초 카메론 메이빈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헌납했다.

9회 최지만의 홈런포가 터졌지만 탬파베이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2-3으로 패배, 시즌 성적 49승 49패가 됐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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