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승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콜로라도는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서 5-4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다저스와의 홈 4연전 첫 2경기를 1승 1패로 나눠가졌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존 그레이는 5.2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콜로라도 타선은 7회 2득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극적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DJ 르메이휴와 라이언 맥마흔은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5.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의 뒤를 이은 잭 로스컵은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 타선에선 맥스 먼시가 홈런 포함 3안타를 쳤고 코디 벨린저도 3안타로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회 초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콜로라도는 1회 말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찰리 블랙몬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곧이어 르메이휴의 우중월 역전 투런포(2-0)가 터졌다.

3회 콜로라도가 트레버 스토리의 적시 2루타로 앞서나가자 다저스도 반격의 깃발을 올렸다. 4회 초 1사 2루에 먼시가 투런 아치를 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 2사 1, 2루엔 베린저가 중전 적시타(3-4)로 역전을 일궈냈다.

침묵을 지키던 콜로라도 타선은 7회 다시 기지개를 켰다. 르메이휴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삼진으로 계속된 1사 1루엔 맥마흔이 극적인 역전 투런 아치(5-4)를 그렸다.

이후 콜로라도는 제이크 맥기(1.2이닝 무실점)와 스캇 오버그(0.1이닝 무실점), 아담 오타비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가동해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4 승리를 신고했다.

한편, 놀란 아레나도는 경기 도중 오른 어깨 염증을 느껴 5회 교체됐다. 아레나도를 대신해 대수비로 투입된 맥마흔은 극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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