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부상 복귀전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호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8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공 89개를 던져 3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불펜 방화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빛나는 투구로 다저스의 5연패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현지 매체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야후 스포츠는 "류현진은 가장 과소평가된 투수 중 한 명"이라며 "5월 3일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승 무패 평균자책 2.12 WHIP 0.88 36탈삼진/10볼넷으로 3승을 기록했다"며 부상 전에도 류현진이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효과적이면서 가차 없는 투구로 돌려세웠다”며 “첫 타자를 땅볼로 잡은 뒤 좌익선상에 맞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12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며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조명했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은 팀이 5연패를 끊으려는 상황에 복귀전을 치렀다”며 “그는 승리가 절실하다는 부담에도 흔들리지 않고, 마치 지난 90경기에서 결장하지 않은 것처럼 투구했다”며 과중한 부담 속에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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