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7회도 완벽하게 막았다.

류현진은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과연 류현진이 이러한 부담을 이겨내고 콜로라도 3연전 첫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7회]

첫 타자 발라이카에겐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할러데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숨을 골랐다. 데스몬드에겐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투구수는 93개.

[6회]

6회에도 위기는 없었다. 블랙몬에게 초구 커브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낸 류현진은 르메이휴는 2구 만에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천적' 아레나도와의 재대결에선 저스틴 터너의 깔끔한 수비에 힘입어 3루수 땅볼을 잡아냈다. 투구수는 77개

[5회]

다저스가 4회 말 2점을 더 달아난 가운데, 류현진의 호투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첫 타자 곤잘레스를 삼진처리한 류현진은 부테라는 좌익수 직선타, 대타 톰 머피는 파울팁 삼진으로 잠재우며 빼어난 투구를 이어갔다. 부테라의 타구를 잡아낸 피더슨의 호수비가 빛났다.

[4회]

3회 말 대거 4점을 지원받은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천적'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숨을 골랐다. 후속타자 스토리가 부상 교체되면서 대타 팻 발라이카와 맞붙은 류현진은 좌익수 직선타로 발라이크를 솎아냈다.

이후 할러데이에겐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데스몬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4회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드류 부테라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지만, 내야 뜬공으로 연결됐다. 투수 존 그레이는 루킹 삼진으로 잠재운 류현진은 블랙몬에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작 피더슨의 타구 판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르메이휴는 바깥쪽 낮은 공을 던져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2회 2점을 지원받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맷 할러데이는 삼구 삼진, 이안 데스몬드는 3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할러데이는 몸쪽, 데스몬드는 바깥쪽을 공략해 돌려세웠다. 후속 카를로스 곤잘레스도 3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20개.

[1회]

류현진이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찰리 블랙몬을 유격수 땅볼, D.J. 르메이휴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겐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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