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강정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차근차근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MLB.com 피츠버그 담당 기자 아담 베리는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손목 부상 이후 재활 중인 강정호가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몇 차례 타석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8월 4일 왼 손목 수술을 받은 강정호는 9월 7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스프링캠프 시설로 이동해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가을 교육리그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의 2019년 550만 달러 구단옵션 실행 여부에 관해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강정호의 몸 상태와 FA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피츠버그 수뇌부가 강정호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건재함을 과시해 피츠버그에 잔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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