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배니스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프 배니스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텍사스 구단은 9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배니스터 감독을 경질하고 돈 와카마츠 벤치코치가 남은 시즌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전했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배니스터에게 구단의 결정을 전달했다”고 하며 “배니스터가 지난 4년간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팀이 전진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했다”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배니스터는 2015시즌부터 텍사스를 맡아 325승 313패를 기록했다. 2015년과 2016년 팀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고, 부임 첫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78승 84패로 5할 승률에 실패한 데 이어, 올 시즌 역시 64승 88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텍사스는 2019년까지 임기가 남은 배니스터의 경질을 결정했다.

한편, 텍사스 감독대행을 맡은 와카마츠는 2009시즌부터 2010시즌 8월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의 감독을 역임, 메이저리그 첫 아시아계 미국인 감독으로 임명된 바 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