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직에서 물러나는 바비 에반스(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단장직에서 물러나는 바비 에반스(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바비 에반스(4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이 결국 단장직에서 물러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에반스 단장을 해임했다”며 “최근 2년간 성적 부진에 시달린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반스 단장을 해임한 샌프란시스코는 그에게 구단 잔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구단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새로운 직장을 잡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1994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몸담은 에반스는 브라이언 세이빈 현 부사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세 번의 월드시리즈(10,12,14) 우승에 공헌했고, 이 공을 인정받아 2015년부턴 샌프란시스코의 단장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급격한 하락세에 직면했다. FA와 트레이드 결과는 대부분 실패에 가까웠고 결국, 사치세를 지불하면서도 ‘가을야구’와 연을 잇지 못하는 팀이 됐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에반스 단장을 해임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샌프란시스코의 차기 단장후보로 전 LA 다저스 단장 네트 콜레티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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