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0월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빅리그 데뷔해인 2013년 NLDS 3차전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3이닝 4실점에 그쳤던 류현진이 과연 지난 쓰라린 기억을 털어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7회]

6회에 터진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지원받은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등장했다. 마카키스를 2루수 땅볼, 플라워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알비스에겐 내야를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인시아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홈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투구수는 104개.

[6회]

6회에도 승리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유격수 실책으로 아쿠냐가 출루했지만, 카마고를 삼진으로 잡아 숨을 돌렸다. '안방마님'의 도움도 받았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아쿠냐의 2루 도루를 저지한 것. 이후 류현진은 프리먼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5회]

무실점은 행진은 계속됐다. 타일러 플라워스를 루킹 삼진, 알비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인시아테, 컬버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연속 범타는 12타자로 마감. 하지만 류현진은 대타 커트 스즈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4회]

카마고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프리먼과의 6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까다로운 프리먼과 승부에서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류현진은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덕아웃으로 들어가려다 돌아오는 해프닝도 벌였다. 이후 류현진은 마카키스를 삼진처리, 이닝을 마쳤다.

[3회]

1회에 터진 작 피더슨의 솔로포와 2회에 나온 맥스 먼시의 스리런 아치(4-0) 덕분에 넉넉한 득점지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찰리 컬버슨을 유격수 땅볼, 투수 마이크 폴티뉴비치는 삼구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속 아쿠냐는 삼진으로 처리, 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타일러 플라워스는 4구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아지 알비스에겐 체인지업을 통해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낸 류현진은 엔더 인시아테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첫 타자 로날드 아쿠나는 가볍게 2루수 팝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속구 구속도 최고 시속 93.2마일을 찍었다. 요한 카마고는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닉 마카키스에겐 2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