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5실점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다저스가 2-7로 져 패전의 멍에도 썼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1회에만 4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지면서 다저스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넘겨줬다. 타선에선 데이빗 프리즈가 리드오프 홈런 포함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홀로 경기를 돌이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미국 언론은 류현진의 부진을 지적했다.

LA 타임스는 “이번 시리즈 류현진의 기록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르빗슈 유가 일으킨 대재앙에 비유할 순 없다. 하지만 만일 밀워키가 7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도 있다”며 “류현진은 원정 2경기서 7.1이닝 7실점을 허용했다”고 꼬집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고 총평하며 “류현진은 정규시즌 15경기에서 평균자책 1.97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11.1이닝 동안 단 2점을 내줬다”고 강조한 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3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고 5실점을 내줬다”고 덧붙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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