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국내 복귀를 희망한다는 소식에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이 나섰다.

미 현지 매체 ‘덴버 포스트’는 10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단장 제프 브리디치의 인터뷰를 인용해 “오승환이 2019시즌 콜로라도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귀국한 오승환은 “5년 동안 일본과 미국 생활을 하면서 조금 지친 상태다. 힘이 남아있을 때 국내 무대에서 던지고 싶다”며 복귀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콜로라도 구단은 오승환을 보낼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브리디치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에 대해서는 더 언급할 것이 없다. 그가 한 발언은 2019시즌을 특정해서 말한 것이 아니라 선수 생활의 마지막에 대해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73경기에 등판해 68.1이닝을 소화,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 2.63을 기록했다. ‘70경기 이상 등판 시 2019시즌 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는 조항에 따라 오승환은 내년에도 콜로라도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

만약 오승환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오승환을 받는 구단은 콜로라도에 금전적인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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