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나온(사진=엠스플뉴스)
길나온(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질롱코리아가 3연패를 당했다.

질롱코리아는 1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시드니 블랙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 블루삭스와 경기에서 길나온의 123구 역투에도 불구, 타선이 빈공에 허덕여 1-4로 패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길나온은 1회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2루타를 내준 후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폭투로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질롱코리아는 2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권광민이 2루타를 때려냈고 이영욱의 땅볼 때 3루에 진출했다.

국대건이 투수 앞 땅볼를 기록했지만, 권광민은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국대건이 3루에 들어갈 시간을 벌었다. 이어 임태준이 1타점 2루타로 국대건을 불러들였다.

3회 길나온이 다시 흔들렸다. 길나온은 선두타자 볼넷 이후 알렉스 하우의 적시 2루타, 제이콥 유니스 적시타로 2점을 더 잃었다.

4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길나온은 8회 2사 1루에서 박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통을 받은 박지웅은 작 셰퍼드에게 1타점 3루타를 헌납해 점수차는 3점가 됐다.

질롱코리아는 2회 1득점을 제외하고 9회까지 답답한 공격을 전개했다. 결국 7안타 1득점에 묶인 질롱코리아는 개막 3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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