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사진=엠스플뉴스
이상학(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질롱 코리아가 투수진 난조에 고개를 떨궜다.

질롱 코리아는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3라운드 4차전에서 1-11로 대패했다.

이날도 선취점은 멜버른이 가져갔다. 질롱 코리아 선발 이상학은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2회 선두타자 루크 휴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안타-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제러드 크루즈와 루디 마틴에게 밀어내기 볼넷-몸에 맞는 공으로 2실점했다.

타선이 3회 초 노학준의 1점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멜버른은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즈가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려 도망갔다.

5회부터 멜버른의 공세가 이어졌다. 멜버른은 5회 1사 만루에서 개리슨 슈와츠의 희생플라이, 라이언 대일의 3점포로 질롱 코리아 마운드를 폭격했다. 6회 D.J 버트의 3점 홈런, 7회 앨런 데 산 미구엘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멜버른은 이날 대거 11득점을 쓸어 담았다.

또 한 번 마운드 붕괴에 아쉬움을 삼킨 질롱 코리아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승 10패로 호주프로야구 8개 구단 승률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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