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현지 매체가 예상한 2019시즌 선발 라인업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늘 정규시즌이 개막한다면”을 전제로 30개 구단 타순을 짰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름도 나왔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3번 겸 지명타자로, 마침내 빅리그에 안착한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4번 겸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의 6번 겸 3루수로 꼽힌 강정호는 콜린 모란과 출전 시간을 양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추신수의 타순을 3번으로 정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노마 마자라, 조이 갈로, 루그네드 오도어, 로널드 구즈먼은 삼진이 많은 타자”라며 출루율이 높은 추신수가 상위 타선에 배치된 이유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 매체는 최지만을 탬파베이의 4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선 “지난해 4번 타자로 단 25차례 타석에 나섰지만, 타율 .450 출루율 .520 장타율 .850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실상 2시즌을 날린 강정호에겐 물음표가 붙었다. MLB.com은 “피츠버그가 모란과 강정호를 3루에서 어떻게 기용할지 확실치 않다”며 6번 타순에 모란과 강정호의 이름을 함께 적었다.

다음은 텍사스·탬파베이·피츠버그의 2019시즌 예상 라인업

텍사스 레인저스

델라이노 드쉴즈(중견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추신수(지명타자)-노마 마자라(우익수)-조이 갈로(좌익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로날드 구즈먼(1루수)-패트릭 위스덤(3루수)-제프 매티스(포수)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맷 더피(3루수)-토미 팸(좌익수)-최지만(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얀디 디아즈(1루수)-오스틴 미도우스(우익수)-마이크 주니노(포수)-조이 웬들(2루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아담 프레이저(2루수)-스탈링 마르테(중견수)-코리 디커슨(좌익수)-조시 벨(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콜린 모란/강정호(3루수)-로니 치즌홀(우익수)-에릭 곤잘레스/케빈 뉴먼(유격수)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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