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놀란 아레나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서는 MLB 비시즌 동안 이적시장 소식을 모아서 전달드리는 데일리 콘텐츠. '이적시장 리포트'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마차도 대신 아레나도?' 양키스, 한 해 더 기다리나

‘악의 제국’ 양키스가 매니 마차도 대신 놀란 아레나도를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걸까. ‘SNY’ 앤디 마르티노는 지난 19일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내부적으로 아레나도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이미 콜로라도와 협상을 벌였을 것”이라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양키스는 콜로라도와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두고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트레이드 대가로 3루수 미겔 안두하를 내줄 생각도 없다”며 일부 사실관계를 분명히 했다.

단, 헤이먼은 “양키스가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아레나도에게 관심을 둔 건 사실”이라며 “양키스가 아레나도를 주시할 것 같다는 마르티노의 의견엔 동의한다”고 말했다.

마차도 영입을 포기했는데, 올해에도 안두하의 불안한 수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악의 제국'의 다음 타깃은 2019-20년 'FA 최대어' 아레나도가 될 전망이다. 물론 아레나도가 콜로라도와 연장계약을 맺지 않는다는 게 기본 전제다.

놀란 아레나도 vs 매니 마차도, 통산 성적

아레나도 (2013~2018)

타율 .291 186홈런 616타점 OPS .886 wRC+ 118 fWAR 25.3승

마차도 (2012~2018)

타율 .282 175홈런 513타점 OPS .822 wRC+ 120 fWAR 30.2승

소니 그레이, 트레이드로 신시내티행 임박

소니 그레이의 신시내티행이 임박했다.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양키스와 신시내티의 그레이 트레이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며 “양키스는 내야 유망주 쉐드 롱과 또 한 명의 유망주 그리고 지명권을 대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겨울 그레이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C.C. 사바시아의 건강 문제가 불거지면서 잠시 이적설이 잠잠해졌지만, 1월 초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다시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신시내티가 그레이 쟁탈전 최종 승리자로 거듭나게 됐다.

트레이드가 최종 확정되면, 그레이는 밴더빌트 대학 시절 은사인 데릭 존슨 신시내티 투수코치와 재회하게 된다. 존슨 코치와의 만남이 지난 시즌 부진에 시달렸던 그레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소니 그레이, 2018년 홈/원정 스플릿

홈 : 59.1이닝 평균자책 6.98

원정 : 71이닝 평균자책 3.17

시즌 성적 : 130.1이닝 11승 9패 평균자책 4.90 fWAR 1.7승

신시내티, 2019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

알렉스 우드-루이스 카스티요-소니 그레이-태너 로악-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우타 찾는 다저스, ‘FA 외야수’ A.J. 폴락 관심

‘FA 외야수’ A.J. 폴락이 LA 다저스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다저스가 폴락 측과 FA 계약을 두고 협상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단, 아직 계약이 임박한 상태는 아니다.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의 이적으로 우타 라인이 헐거워진 다저스에 우타 외야수 폴락은 알맞은 자원. 로젠탈은 폴락의 잦은 부상 이력을 거론하면서도 “외야 뎁스가 두터운 다저스는 대다수의 구단보다 폴락의 부재를 감당할 여력이 있다”며 폴락의 다저스행에 신빙성을 더했다.

문제는 폴락이 원소속팀 애리조나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라는 점. 수익분배금을 내는 빅마켓팀인 다저스는 폴락을 영입할 경우, 구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명권과 국제 유망주 계약금 총액 가운데 50만 달러를 잃게 된다.

과연 다저스가 드래프트픽을 잃는 걸 감수하고 폴락을 품에 안을지 궁금하다.

미 매체 “SF, 롱고리아 트레이드 고려 중”

‘베테랑 3루수’ 에반 롱고리아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까.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샌프란시스코가 롱고리아의 트레이드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라이벌 구단 관계자들은 이적이 성사되려면 샌프란시스코가 상당한 연봉보조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10년간 몸담은 탬파베이를 떠나 샌프란시코에 입성한 롱고리아는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타율 .244 16홈런 54타점 OPS .694 fWAR 0.4승에 그치며 예년만 못한 성적을 거뒀다. 6월엔 왼손이 골절돼 2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악재도 맞았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1년 만에 롱고리아를 되팔려고 시도하는 분위기. 다만 잔여 연봉이 7,250만 달러(탬파베이, 샌프란시스코에 1450만 달러 보조)나 남았고, 지난 시즌 지독한 슬럼프를 겪은 롱고리아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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