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매니 마차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서는 MLB 비시즌 동안 이적시장 소식을 모아서 전달드리는 데일리 콘텐츠. '이적시장 리포트'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철수 NO!' 양키스, 마차도 동향 여전히 주시

‘FA 내야수’ D.J. 르메이휴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으면서 많은 이들은 양키스가 매니 마차도 영입전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고 여겼다. 하지만 양키스 수뇌부는 아직 마차도의 이름을 영입 목록에서 지우지 않았다.

‘SNY’ 앤디 마르티노는 “양키스 프런트는 마차도의 동향을 꾸준히 알아보고 있다"며 "영입전 선두주자는 아니다. 화이트삭스와 필라델피아가 가장 적극적이다. 그러나 양키스는 쟁탈전에서 철수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마차도의 최측근에 따르면 양키스가 제시한 액수는 마차도의 기대보다 낮다. 하지만 양키스는 화이트삭스나 필라델피아보다 더 좋은 전력을 갖췄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악의 제국'이 갑자기 돈 보따리를 풀지도 모르는 일.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지난 8일 "내가 끝났다고 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남기며 'FA 최대어'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그리고 양키스 팬들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마차도 쟁탈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길 기대하는 눈치다.

마차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가 삭제한 사진(출처=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트위터)
마차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가 삭제한 사진(출처=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트위터)

마차도, 화이트삭스 신발 사진 공개 후 삭제 ‘해프닝’

한편, 마차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이트삭스 로고가 그려진 아기 신발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에 팬들 사이에선 마차도의 화이트삭스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돌았다.

다만 속단은 금물이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마차도의 손위처남인 욘더 알론소의 등번호가 ‘17번’이다. 또 마차도는 몇 주 전 양키스 전담 중계방송사인 ‘YES 네트워크’ 계정을 팔로우했다 언팔로우하기도 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벌랜더 "FA 한파 이유는 리빌딩? 헛소리" 일침

저스틴 벌랜더가 지갑을 굳게 닫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벌랜더는 “무려 100명 이상의 FA가 여전히 무적 신세다. 시스템이 망가졌다. 그들은 리빌딩을 탓하지만 이건 헛소리에 불과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빌딩'을 근거로 내세워 돈을 쓰지 않는 구단들을 겨냥한 것. 벌랜더는 “하퍼와 마차도에게 10년 계약을 주지 않는 근거로 리빌딩을 대는 건가? 오히려 ‘FA 최대어’와 계약을 맺는 게 리빌딩의 좋은 출발점으로 보인다. 26~36세 사이엔 훌륭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례없는 한파가 2년 연속으로 FA 시장을 강타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보트 SF·헌들리 OAK행’ 새 소속팀 찾은 베테랑 포수들

어깨 수술로 2018시즌을 통째로 날린 '베테랑 포수' 스티븐 보트가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다. ESPN은 보트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한때 은퇴설까지 돌았던 보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또 다른 베테랑 포수 닉 헌들리도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두고 소속팀을 찾았다. 오클랜드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것. 빅리그 입성 시 연봉 125만 달러를 수령하는 계약이다. 향후 헌들리는 조쉬 페글리, 크리스 허만 등과 오클랜드의 '안방마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보트·헌들리, 통산 성적

보트(6시즌) : 521경기 타율 .251 57홈런 218타점 OPS .726

헌들리(11시즌) : 943경기 타율 .248 91홈런 371타점 OPS .706

*보트, 2015~16년 2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

토론토, ‘FA 불펜’ 세르지오 로모에 계약 조건 제시

뒷문 보강에 나선 토론토가 ‘FA 불펜’ 세르지오 로모에게 공식 오퍼를 넣었다. 로모는 켄 자일스와 라이언 테페라 외엔 확실한 불펜이 없는 토론토에 보탬이 될 선수. 지난해 탬파베이에선 25세이브를 수확하면서 동시에 ‘오프너’로 경험을 쌓기도 했다.

한편, 텍사스와 미네소타도 로모를 눈독 들이는 구단이다. 하지만 MLB.com은 "텍사스와 미네소타는 로모에게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을 안기길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르지오 로모, 2018년 성적

73경기(5선발) 67.1이닝 3승 4패 평균자책 4.14 fWAR 0.5승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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