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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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야시엘 푸이그와의 대결에 진지하게 임했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3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시작이 꼬였다. 첫 세 타자에게 연속 3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제시 윈커의 1타점 내야땅볼, 호세 페라자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지운 류현진은 4회 역시 피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4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5회 마운드를 스캇 알렉산더에게 넘겼다.

시범경기 첫 실점이 나왔지만, 류현진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류현진은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코스가 나빠 안타가 됐지만 모두 땅볼 타구였다. 이후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푸이그와의 승부도 화제였다. 이날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류현진을 상대로 1회 우전 안타, 3회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보통 타자와 다르지 않았다. 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2주가 남았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가 열흘 정도 남았는데 순리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며 2019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한편,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글/정리 :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현장취재 : 조미예 특파원 miyej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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