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라이스 하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19 MLB 시범경기 생중계,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하세요.

[엠스플뉴스]

브라이스 하퍼(2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슴 철렁한 순간을 겪었다.

하퍼는 16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오른 발목 부근에 공을 맞아 교체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 탈이 났다. 6회 초 토론토 우완투수 트렌트 손톤이 던진 시속 96마일 속구가 하퍼의 발목을 강타했다. 하퍼는 그대로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다행히 X-ray 검진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게이브 캐플러 필라델피아 감독은 “X-ray 검진 결과는 오른발 타박상이지만, 트레이너와 얘기해봐야 한다. 지금 당장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FA 최대어’로 꼽혔던 하퍼는 올겨울 13년 3억 3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고 필라델피아에 둥지를 틀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