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오승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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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슬라이더를 활용해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 타자를 상대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필립 어빈을 1루수 내야땅볼로 잡아냈고 후속 타자 두 명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최고 구속은 90.5마일, 투구수는 12개였다.

목 통증 여파로 고전했던 오승환은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오승환은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부진할 당시와) 구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정구 컨트롤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오승환은 결정구 슬라이더를 활용해 삼진 2개를 뺏어냈다. 이에 대해 “무실점 기록보다는 타자들의 헛스윙을 많이 유도했다는 점이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한편, 오는 20일 LA 에인절스전 등판이 예정된 오승환은 시범경기 첫 연투에 도전한다.

글/정리 :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현장취재 : 조미예 특파원 miyej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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